KTB투자증권은 23일 한전KPS에 대해 하반기 정비단가 인상과 배당금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정비단가는 건설협회가 반기에 한 번씩 발표하는 노임단가를 반영한다"며 하반기 정비단가 인상 가능성에 주목했다.

노임단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상반기에 정비단가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정비단가 1% 인상시 영업이이익은 약 6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기업 배당성향 상승 기류도 긍정적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최근 기류에서 공기업 배당성향 상승 가능성이 읽혀진다"며 "한전KPS의 배당성향은 2011년 70%, 2012년 5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까지 누적 정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며 "발전소 증설과 안전성 강화에 따른 발전 정비시장의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