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7·SK텔레콤)과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 LPGA투어가 올해 창설한 ‘여자 골프 월드컵’ 인터내셔널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우승상금 40만달러) 1라운드에서 호주의 캐리 웹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최나연과 김인경은 24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잉스밀스의 케이브스밸리GC(파71·6628야드)에서 대회 B조 예선 경기로 웹과 호주 동포 아마추어 랭킹 1위 이민지(18)와 맞붙어 첫날 최대 ‘빅 매치’를 치른다.

한국의 에이스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약체인 캐서린 커크, 린지 라이트를 상대로 오후 11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투어 통산 41승 경력의 웹은 마흔을 넘은 올해 미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과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올리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주 국가대표인 이민지는 ‘제2의 캐리 웹’으로 불릴 정도로 기대주며 리디아 고와 아마추어 랭킹 1, 2위를 다퉜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와 9위 유소연이 상대하는 커크와 라이트는 랭킹이 각각 108위, 165위로 하위권 선수들이어서 한국 팀의 큰 점수 차 승리가 예상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