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가족’ 위한 2014 여름 휴가 ‘秘정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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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직장인의 휴가도 8월초에 집중화할 전망입니다. 100명 중 31명 가량이 이 시기에 휴가를 떠날 계획을 갖고 있어서 입니다. 때문에 휴가지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움을 갖고 싶다면 이를 피해 다른 때를 찾아보는 게 상책일 듯 싶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6월 18~30일 사이 자사 사이트를 찾은 남녀직장인 36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테마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월 22일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경우 올해 휴가를 떠나는 때로 8월초 (31.1%)를 비롯해 ▲8월 중순 15.2% ▲7월 하순 14.8% ▲8월 하순 12.7% 순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직장인의 여름휴가가 성수기에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표참조=잡코리아 제공] 국토교통부도 이날 한국교통연구원이 9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결과, 7월 26일 토요일 ~ 8월 1일 금요일 사이 전체 휴가객의 36.4%가 몰릴 전망이라는 자료를 내놨습니다. 특히 8월 1일 (출발) ~ 8월 2일 (귀경)에 전국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이라는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공개한 자료를 통해 올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 (7.25 ~ 8.10, 17일간) 동안 하루 평균 439만 명, 총746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이 수치는 지난해와 비교해선 2.1% 증가, 평소와 대비해선 24.4%가 늘어난 것입니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이 기간 총 7063만대 (일평균 415만 대)로 예상됐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총 6887만대, 일평균 405만 대)보다 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잡코리아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들은 “휴가를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란 질문에 67.5%가 ‘국내 여행’을 지목했습니다. 이어 ▲해외여행 18.7% (국토교통부 자료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7월 30일 수요일에 가장 많을 것이란 예상) ▲집에서 휴식 4.2% ▲독서와 스포츠 2.8% 순으로 지적했습니다.
또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의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 (응답률 36.6% = 복수 응답)가 꼽혔습니다. 다음 ▲서울/경기 24.6% ▲제주 23.6% ▲경상 22.0% 순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측의 설문조사에서도 휴가지역으로 제 1순위 동해안권 (27.8%)을 비롯해 남해안권 (20.0%) 서해안권 (11.1%) 강원내륙권 (10.6%)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는 영동선 (32.8%)이 가장 붐비고 이어 경부선 19.0%, 서해안선 14.3%, 남해선 8.5%, 호남선 5.7%, 중부선 5.1%, 중앙선 4.7% 순으로 붐빌 전망이라고 한국교통연구원측은 분석했습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번 여름 휴가에서도 많은 사람이 특정한 시기에, 국내의 유명한 휴가지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붐비는 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 겉으로 표면적인 모습이 이렇지만 국내 직장인들은 이번 여름 휴가를 떠나는 가장 큰 목적으로 ‘휴양’ (응답률 47.1%로 1위)을 들었습니다. 뒤 이어 ▲지역 맛집 탐방 35.6% ▲관광명소 방문 35.1% ▲캠핑/글램핑 14.1%을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때를 잘 골라야 한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직장인들은 ‘휴가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물음에 ▲놀거리/먹거리 찾아보기 같은 즐거운 휴가를 위한 정보수집 (61.1%)을 1위에 올렸습니다.
또 ▲풍요로운 휴가를 위한 저축 36.7% ▲다이어트나 복근 만들기 25.8%도 준비 중이네요. ‘특별히 없다’고 답한 직장인도 18.0%에 달합니다. 이 같은 답은 아무래도 일에 치인 케이스로 여겨집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360명 중 77명은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는데요. 이유를 물어보니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8.1%)를 가장 높은 비율로 지적했습니다.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 휴가를 갈 계획 22.1%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14.3% 라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올해 없어지길 바라는 휴가지 꼴불견 1위로 터무니없는 바가지 요금 (응답률 60.3% = 복수응답)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2위로 ‘쓰레기 무단 투기’ 52.2%, 3위 지나친 음주와 고성방가 28.9%, 4위 노상방뇨와 새치기 같은 사라진 공중도덕 17.8%, 5위 과도한 애정행각 8.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6월 18~30일 사이 자사 사이트를 찾은 남녀직장인 36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테마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월 22일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경우 올해 휴가를 떠나는 때로 8월초 (31.1%)를 비롯해 ▲8월 중순 15.2% ▲7월 하순 14.8% ▲8월 하순 12.7% 순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직장인의 여름휴가가 성수기에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표참조=잡코리아 제공] 국토교통부도 이날 한국교통연구원이 9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결과, 7월 26일 토요일 ~ 8월 1일 금요일 사이 전체 휴가객의 36.4%가 몰릴 전망이라는 자료를 내놨습니다. 특히 8월 1일 (출발) ~ 8월 2일 (귀경)에 전국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이라는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공개한 자료를 통해 올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 (7.25 ~ 8.10, 17일간) 동안 하루 평균 439만 명, 총746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이 수치는 지난해와 비교해선 2.1% 증가, 평소와 대비해선 24.4%가 늘어난 것입니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이 기간 총 7063만대 (일평균 415만 대)로 예상됐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총 6887만대, 일평균 405만 대)보다 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잡코리아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들은 “휴가를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란 질문에 67.5%가 ‘국내 여행’을 지목했습니다. 이어 ▲해외여행 18.7% (국토교통부 자료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7월 30일 수요일에 가장 많을 것이란 예상) ▲집에서 휴식 4.2% ▲독서와 스포츠 2.8% 순으로 지적했습니다.
또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의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 (응답률 36.6% = 복수 응답)가 꼽혔습니다. 다음 ▲서울/경기 24.6% ▲제주 23.6% ▲경상 22.0% 순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측의 설문조사에서도 휴가지역으로 제 1순위 동해안권 (27.8%)을 비롯해 남해안권 (20.0%) 서해안권 (11.1%) 강원내륙권 (10.6%)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는 영동선 (32.8%)이 가장 붐비고 이어 경부선 19.0%, 서해안선 14.3%, 남해선 8.5%, 호남선 5.7%, 중부선 5.1%, 중앙선 4.7% 순으로 붐빌 전망이라고 한국교통연구원측은 분석했습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번 여름 휴가에서도 많은 사람이 특정한 시기에, 국내의 유명한 휴가지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붐비는 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 겉으로 표면적인 모습이 이렇지만 국내 직장인들은 이번 여름 휴가를 떠나는 가장 큰 목적으로 ‘휴양’ (응답률 47.1%로 1위)을 들었습니다. 뒤 이어 ▲지역 맛집 탐방 35.6% ▲관광명소 방문 35.1% ▲캠핑/글램핑 14.1%을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때를 잘 골라야 한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직장인들은 ‘휴가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물음에 ▲놀거리/먹거리 찾아보기 같은 즐거운 휴가를 위한 정보수집 (61.1%)을 1위에 올렸습니다.
또 ▲풍요로운 휴가를 위한 저축 36.7% ▲다이어트나 복근 만들기 25.8%도 준비 중이네요. ‘특별히 없다’고 답한 직장인도 18.0%에 달합니다. 이 같은 답은 아무래도 일에 치인 케이스로 여겨집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360명 중 77명은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는데요. 이유를 물어보니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8.1%)를 가장 높은 비율로 지적했습니다.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 휴가를 갈 계획 22.1%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14.3% 라는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올해 없어지길 바라는 휴가지 꼴불견 1위로 터무니없는 바가지 요금 (응답률 60.3% = 복수응답)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2위로 ‘쓰레기 무단 투기’ 52.2%, 3위 지나친 음주와 고성방가 28.9%, 4위 노상방뇨와 새치기 같은 사라진 공중도덕 17.8%, 5위 과도한 애정행각 8.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