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중고차 담보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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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자동차를 살 때 차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중고차 '오토 론'(Auto Loan)이 미국에서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버리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금융기관의 부실 대출이 늘어나는 신호의 하나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신용도가 낮은 사람도 대출을 통해 손쉽게 중고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면서 무분별한 중고자동차 담보 대출의 실태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3년 전 직장을 잃고 사회보장제도에 의해 근근이 살아가는 로드니 더람(60)이 중고차를 구입했으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자동차를 압류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더람은 중고자동차 딜러에게 "나는 오래전에 직장을 잃었다"고 했으나 대출서류에는 병원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며 3만5000 달러를 버는 것으로 둔갑했고, 더람은 웰스파고은행으로부터 1만5197 달러를 대출받았다.
더람은 "내가 어떻게 대출을 받았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더람은 이 대출로 중고 세단을 구입했으나 몇 달째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자동차가 압류당했다.
고정적인 수입도 없는 더람으로서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뉴욕타임스는 금융기관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중고자동차 담보 대출을 늘리면서 신용도가 낮은 서브프라임 고객에 대한 대출이 5년 동안 130%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버리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금융기관의 부실 대출이 늘어나는 신호의 하나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신용도가 낮은 사람도 대출을 통해 손쉽게 중고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면서 무분별한 중고자동차 담보 대출의 실태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3년 전 직장을 잃고 사회보장제도에 의해 근근이 살아가는 로드니 더람(60)이 중고차를 구입했으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자동차를 압류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더람은 중고자동차 딜러에게 "나는 오래전에 직장을 잃었다"고 했으나 대출서류에는 병원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며 3만5000 달러를 버는 것으로 둔갑했고, 더람은 웰스파고은행으로부터 1만5197 달러를 대출받았다.
더람은 "내가 어떻게 대출을 받았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더람은 이 대출로 중고 세단을 구입했으나 몇 달째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자동차가 압류당했다.
고정적인 수입도 없는 더람으로서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뉴욕타임스는 금융기관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중고자동차 담보 대출을 늘리면서 신용도가 낮은 서브프라임 고객에 대한 대출이 5년 동안 130%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