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협회가 금감원 쳐들어가려 했다는데

금융감독원이 최근 자산운용사 현장점검 결과 위법행위가 만연한 걸 확인했다고 발표하자 관련업계는 부글부글. 일부를 전부인 양, 관행을 범죄인 양 부풀려 발표했다는 것. 금융감독 부실로 수세에 몰리자 너무 치고 나갔다고 투덜투덜. 이에 ‘항의방문’까지 논의했는데 막판에 꼬리를 내렸다고.

이재용 부회장이 자신도 모르게 효성 도왔다

유명인사는 ‘걸어다니는 광고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지에서 특정 브랜드 티셔츠를 입은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고 이 브랜드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이 브랜드 수입업체인 효성 계열사 직원들은 싱글벙글. 매장마다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방문고객도 부쩍 늘었다고.

LG실트론 잡았던 이는 울고, 놓쳤던 이는 웃고

LG실트론 실적 악화로 이 회사에 투자한 사모펀드(PEF)들이 고전. KTB PE는 요즘 잘나가는 오비맥주 대신 LG실트론에 투자했으니 후회 막심. 보고펀드는 은행 차입금도 제때 갚지 못했다고. 반면 LG실트론에 투자할 기회를 놓쳐 아쉬워했던 스카이레이크는 안도의 한숨. 새옹지마(塞翁之馬).

추석물가 전망, 농협이 맞나? 롯데가 맞나?

올해 추석(9월8일)은 예년보다 일러 햇과일이 비쌀 거라고 하는데. 롯데마트는 작년 추석에 비해 사과는 50%, 단감은 41%, 밤은 33% 비쌀 거라고 예상. 농협은 햇과일 공급량이 충분할 거라는 자료를 발표. 이미 물량을 확보한 이는 비싸게 팔고 싶을 테고, 정부는 물가를 진정시키고 싶을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