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단장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최근 4회 연속 2위를 지켰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2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각 종목 선수들의 사기를 더 높여 목표보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의 의류기업 세정그룹 대표이사 회장인 박 단장은 주한멕시코 명예영사 등으로도 활동 중이며 2003년 11월부터 대한요트협회를 이끌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요트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등을 따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는 북한 선수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해 “각 경기단체 의견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는 어렵다는 쪽으로 모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북한 응원단이 우리나라에 온다면 대회 열기를 더욱 살릴 수 있도록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