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그룹 내 물류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구조조정도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현대그룹은 일본계 금융사인 오릭스 코퍼레이션과 현대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에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전량을 6천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3천억원에 달하는 자구계획을 마련한 이후 80%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그룹은 현대증권과 현대저축은행, 현대자산운용 등 금융계열 3개사의 매각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재 3~4곳이 현대그룹 금융 계열사 3곳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는 오는 21일부터 4주간에 걸쳐 실시되며 본입찰은 다음달 말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8월에는 현대증권의 새주인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제값에 팔기 위해 매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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