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GS홈쇼핑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9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2분기 별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3%, 0.9% 늘어난 8665억 원, 376억 원이 될 것"이라며 "TV채널과 인터넷, 카달로그 채널은 부진하지만 모바일 채널이 1분기에 이어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취급고가 TV채널 반등에 달려있지만 전년대비 6% 이상 성장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우려는 존재하나 3분기 이후 TV채널 취급고는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에 달한다"며 "하지만 1분기 말 기준 현금 7232억 원을 감안한 PER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은 10배 미만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