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5일 증권업종에 대해 하반기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의 실물지원을 강화하고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금융규제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박선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규제 개혁방안에 따른 증권사 직접적인 수익개선 효과는 미미하지만, 증권업의 자기자본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규제 완화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경제정책 방향이 재정, 통화정책을 위시한 내수활성화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하반기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비용 효율성 증대 및 중개업무 중심의 저수익성 구조의 점진적 개선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한 증권업 수익성 회복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7월 중순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민생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라며 "신임 경제부총리 예정자의 재정정책, 통화신용정책, 내수활성화 대책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기대된다는 점도 증권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