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에스에프에이는 공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930억원 규모의 플렉서블(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19.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주는 삼성디스플레이 A3 신규라인 1단계 투자의 일부 수주로 판단되고 에스에프에이는 3분기 중에 최소 5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A3 장비 수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A3 장비 수주는 2014년 11월 30일까지 매출인식이 될 것으로 보여 동사는 하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하반기 에스에프에이 수주는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A3 1단계 장비의 추가 수주 뿐 아니라 4분기에 A3 2단계 신규수주도 기대된다"며 "삼성 8세대 중국 수저우 LCD 라인의 신규발주와 하반기부터 중국 진출 본격화로 공장 자동화 설비, 일반물류 및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로부터 의미 있는 규모의 신규수주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에스에프에이 신규수주는 상반기대비 2.6배 증가한 4649억원으로 추정되어 하반기 에스에프에이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상반기 대비 각각 179%, 597% 급증한 3523억원, 51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