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신재가 과거 페인트 한약을 들이켰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원조 꽃배우 남일우, 최정훈, 이신재가 최초로 동반 출연해 34년 특급 의리를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1970년대 방송 환경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MC 윤지영 아나운서는 "당시에는 술 마시는 장면이 있으면 진짜 술을 마셨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신재는 "물론이다. 그 뿐만 아니라 우스운 일이 많았다"라며 말문을 뗐다. 그는 "당시 드라마는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한 번은 사극에서 사약을 마셔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소품실에서 한약을 준비하지 못해, 세트에 칠하는 페인트로 얼렁뚱땅 한약을 만들어 그걸 방송 중 들이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방송가에 `소품을 먹으면 3년 재수없다`는 말이 있다"라며, "배우들이 자꾸 소품으로 나온 음식을 먹으니 소품실에서 배우들이 못 먹게 닭을 덜 삶아 내놓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유만만` 완전 재밌다" "`여유만만` 오늘 방송 재밌네" "`여유만만` 드라마가 생방송이 었다니 정말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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