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4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향후 2년간 당을 이끌 당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친박(친박근혜) 원로그룹의 서청원 의원과 한때 친박 좌장이었다가 현재 비주류 대표격인 김무성 의원이 당대표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승부를 예단하기 힘든 상태다.

특히 이날 전당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두 유력주자 가운데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당의 혁신, 당·청 관계, 대야 관계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새 대표는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선에서 과반의석 확보와 당권 경쟁 과정에서 빚어진 후유증 치유, 당 단합 과제를 맡게 된다.

대표최고위원(당대표)을 포함해 총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서, 김 의원과 함께 이인제 홍문종 김을동 김영우 김태호 김상민 의원, 박창달 전 의원 등 9명이 도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