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추가공격 경고에 가자지구 주민 4천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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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국경을 맞댄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 추가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이 일대 주민 수천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AP와 dpa통신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유엔 관계자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 사는 주민 4000여명이 남쪽으로 대피해 유엔이 운영하는 8개의 학교에 머물고 있 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피란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8일 대대적인 공습을 개시한 이후 가자 북부에 처음으로 진입하고 나서 이뤄 진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 무장대원과 교전을 벌이고 나서 돌아왔지만, 이 일대를 추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또 베이트 라히야 일대의 3개 마을 주민에게 "즉시 마을을 떠나라" 고 사전 통보를 하기도 했다. 베이 트 라히야 일대에는 전체 7만~10만명의 가자 주민이 살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한 고위 관리는 "우리의 모든 군은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이번 군사 작전을 위한 훈련을 해왔고 결정만 내려지면 우리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리 는 가자 북부에서 전면적인 지상 작전을 전개할지 아니면 공습을
강화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의 경고 직후 가자 주민의 피란 행렬이 이어졌다. 김보라 기자destinybr@hankyung.com
유엔 관계자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 사는 주민 4000여명이 남쪽으로 대피해 유엔이 운영하는 8개의 학교에 머물고 있 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피란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8일 대대적인 공습을 개시한 이후 가자 북부에 처음으로 진입하고 나서 이뤄 진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 무장대원과 교전을 벌이고 나서 돌아왔지만, 이 일대를 추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또 베이트 라히야 일대의 3개 마을 주민에게 "즉시 마을을 떠나라" 고 사전 통보를 하기도 했다. 베이 트 라히야 일대에는 전체 7만~10만명의 가자 주민이 살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한 고위 관리는 "우리의 모든 군은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이번 군사 작전을 위한 훈련을 해왔고 결정만 내려지면 우리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리 는 가자 북부에서 전면적인 지상 작전을 전개할지 아니면 공습을
강화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의 경고 직후 가자 주민의 피란 행렬이 이어졌다. 김보라 기자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