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4000명 대구서 한·중 FTA 반대시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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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업인 4000여명은 14일 오후 한·중 FTA 제12차 협상을 시작한 대구 엑스코 인근에서 전국농축산인 결의대회를 열고 한·중 FTA 체결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값싼 노동력과 생산비로 무장한 중국과 FTA를 체결하면 비교 열위에 있는 우리 농업과 농촌에 끼칠 악영향은 막대하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들은 ▲한·중 FTA 협상에서 농업 제외 ▲농축산물 가격과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대책 수립 ▲농업과 농촌, 식량주권의 총체적 붕괴를 초래할 FTA(자유무역협정) 및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중단 등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FTA 협상을 하는 엑스코까지 1.3㎞ 가량 거리행진에 나섰으나 엑스코 입구 500여m 앞에 경찰이 세워놓은 차벽에 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일부 농민들은 이 과정에서 물병 등을 던지며 차벽을 넘으려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경찰은 52개 중대 4000여명의 병력을 집회장 인근에 배치하고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대구시도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 FTA 협상장을 지나는 시내버스를 우회 운행토록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들은 결의문에서 "값싼 노동력과 생산비로 무장한 중국과 FTA를 체결하면 비교 열위에 있는 우리 농업과 농촌에 끼칠 악영향은 막대하다"고 정부를 성토했다.
이들은 ▲한·중 FTA 협상에서 농업 제외 ▲농축산물 가격과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대책 수립 ▲농업과 농촌, 식량주권의 총체적 붕괴를 초래할 FTA(자유무역협정) 및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중단 등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FTA 협상을 하는 엑스코까지 1.3㎞ 가량 거리행진에 나섰으나 엑스코 입구 500여m 앞에 경찰이 세워놓은 차벽에 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일부 농민들은 이 과정에서 물병 등을 던지며 차벽을 넘으려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경찰은 52개 중대 4000여명의 병력을 집회장 인근에 배치하고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대구시도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간 동안 FTA 협상장을 지나는 시내버스를 우회 운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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