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광주광역시에도 저비용항공기 시대가 열린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 4일부터 광주~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제주 노선을 오가는 항공사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모두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티웨이항공의 광주~제주 노선에 B737-800(186~189석) 기종이 투입돼 하루 3~4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운임은 편도 주중(월~목)은 4만6000원, 주말(금~일) 5만5000원, 성수기 6만3000원으로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20~30% 저렴하게 책정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 광주~중국 텐진 노선에 대해 국토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분간 여행사가 직접 띄우는 전세기편을 통해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향후 1년 이내에 정기편 운항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광주~제주노선 신규취항 이벤트로 최대 70% 할인행사를 할 계획이다. 예매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com), 모바일웹(http://m.twayair.com)을 통해 하면 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