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전 프로게이머 기욤패트리. 사진=해당 방송 캡처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전 프로게이머 기욤패트리. 사진=해당 방송 캡처
2000년대 초반 국내 각종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캐나다 출신 전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가 오랜만에 한국 방송에 출연했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 7일 첫 방송 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과거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기욤 패트리는 그간의 소식을 궁금해 한 팬들을 위해 "후원을 받아 한국에 와 독립했고, 은퇴 후엔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근황을 밝혔다.

기욤 패트리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는 말에 출연진이 궁금해 하자 "한국인 친구에게 1억 원 정도 사기를 당했다. 그 사람은 지금 한국에 없다. 못 돌아온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지금도 빚이 많다. 하지만 벌써 많이 갚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세윤은 "만약 내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그 나라가 미워질 것 같다. 한국이 미워지진 않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기욤 패트리는 "그렇지 않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욤 패트리, 안타깝네요", "기욤 패트리, 오랜만이라 반가워요. 임요환은 장가갔는데", "기욤 패트리, 베르트랑 소식은 아시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