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치매 및 항암 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프라이부르크 대학은 치매 및 항암 치료 관련 공동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공동연구는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앞당기는 개방적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존 신약과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의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 글로벌 진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혁신신약연구소를 설립했다. 또 난치성 질환인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민간 주도의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병문 연구본부장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과의 관계 형성은 향후 혁신신약의 기술이전 및 제휴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은 1457년 설립돼 5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 대학이다.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전날인 3일 양국의 교류와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독일 바덴비르템베르크 주정부가 개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슈타우퍼를 수훈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