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식이 신소율의 연락두절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



7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태우) 14회에서는 딸이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자 어쩔 줄 몰라하는 만복(이문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만복은 다영이 하루동안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안절부절 하지 못했다. 그렇지 않아도 다영이 창만(이희준)을 마음에 둔 일로 심기가 불편한 상황. 만복은 다영에게 내색은 못하고 괜히 창만을 패며 화풀이를 했다.



결국 만복은 아무리 연락을 해도 다영이 전화를 받지 않자 창만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재촉했다. 창만의 전화는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에게 전화를 하게 했던 것. 창만은 자신이 왜 하냐며 이를 거부했지만 만복의 집요함은 만만치 않았다. 창만은 결국 만복의 재촉을 견디지 못하고 그가 보는 앞에서 다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다영은 창만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만복은 그런 창만에게 오늘은 일을 하지 말고 다영이를 찾아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창만은 이를 단번에 거절했다. 그는 자신이 사장님의 머슴살이로 들어온 게 아니라며 다영의 일은 만복의 사적인 집안일이라고 선 그었다.



공과사를 구분해 달라는 창만의 말에 만복은 황당해했지만 그는 사장님 밑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창만의 지시를 거부했다. 만복은 창만의 태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화를 눌러 참았다.



하지만 창만에게 곧 다영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는 친구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고 근처 호수에서 창만과 함께 잉어들한테 밥 한번만 줬음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창만은 그런 다영에게 집에 들어오라고 설득했지만 그녀는 “딴 말은 필요 없고 호수 공원 잉어를 보고 싶으면 전화를 주세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한편,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리뷰스타 김이랑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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