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세아베스틸이 올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특수강 수입대응 강화에 따른 판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상반기에 확인됐다"며 "현대차 신차출시 효과도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올해 특수강 판매량은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209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1596억원에서 1716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전년 대비 19.3% 증가한 수치다.

올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8%와 1.8% 증가한 5872억원과 52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철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2만원 정도 개선됐고 특수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8.6% 증가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