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테크노밸리(대표 최선목)는 지난달 16일부터 단지 내 상업시설용지, 산업지원시설용지, 물류유통시설용지, 주차장용지 등에 대해 분양을 시작하고 접수를 완료한 결과 총 39개 필지에 350건이 넘는 신청이 몰려 평균 9대1, 최고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해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진례역과 바로 인접하고 진례IC까지 불과 2km이내 위치한 우수한 입지조건과 2016년 준공 이후 입주하게 될 약 170여개의 기업은 물론 김해테크노밸리 인근 공장밀집지역의 약 1200여개의 기업 등 풍부한 수요가 성공적인 분양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또한 김해테크노밸리 주변의 개발호재도 투자자의 이목을 끌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설중인 부산외곽순환도로, 부산신항제2배후도로와 현재 추진 중인 비음산 터널 등 교통망 확충 및 진례 시례지구(6000여세대 공급예정),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부산경남 연구개발특구(87만2000㎡) 조성 등 진례지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전체 39개 용지 중 물류유통용지와 대형주차장 용지 2필지를 제외한 36개필지 모두 낙찰이 완료됐고 오는 10일까지 계약체결을 진행하고 물류유통용지(3만1818㎡)와 대형 주차장용지(3300㎡) 2필지는 오는 11일부터 수의계약을 통해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반적으로 상가용지의 경우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하지만 김해테크노밸리는 지방자치단체인 김해시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공급시작가(감정평가액)의 최대 115%까지만 입찰이 가능하도록 했다.
과도한 투기방지와 공공성을 확보하고 보상민을 대상으로 생활대책용지와 대토용지를 우선공급하는 등 지역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해 관심고객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해시와 한화도시개발이 공동으로 출자해 김해시 진례면 일대 152만2000㎡의 규모로 조성이 되는 김해테크노밸리는 지난해 7월 산업용지 분양 이후 현재까지 약 80%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 2월에는 진입도로, 전력, 용수 등 기반시설 관련 국비지원금 전액을 확보하는 등 2016년 단지준공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일부 잔여산업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