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훈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269억 원, 영업이익은 25.8% 늘어난 97억 원이 예상된다"며 "퀄컴 등 미국 지역의 소켓 매출이 확대돼 지난해 45% 수준이었던 수출비중이 60%까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 현지 모바일 업체의 성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전체 테스트 소켓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 대만 쪽 파운드리와 반도체 패키징업체들로 약 15%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중국 현지 모바일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리노공업의 테스트소켓 매출 역시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
장 연구원은 "소모품 매출 특성상 신규 고객처의 확대뿐만 아니라 양산물량의 확대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밴드를 높이는 모습"이라며 "영업이익 기대치가 상승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