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호텔 분양, 모델하우스가 4개
‘분양 현장은 한 곳, 모델하우스는 네 곳.’ 제주시 연동에 들어서는 분양형 호텔 ‘하워드존슨 제주 호텔’(예상도)이 서울 부산 등 전국 네 개 지역에 견본주택을 여는 ‘모델하우스 마케팅’에 나섰다. 지방 투자자 유치를 위한 것이지만 이처럼 많은 견본주택을 설치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한국자산신탁은 서울 잠실, 부산 우동, 울산 옥동에 모델하우스를 최근 세운 데 이어 이르면 이달 중 대구에도 모델하우스를 만들 계획이다.

제주지역 분양형 호텔 모델하우스는 보통 서울 강남권에 마련된다. 이 호텔 분양 담당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 이미 분양형 호텔 모델하우스가 대거 들어서 서울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산되고 있다”며 “지방 수요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방 광역시에 모델하우스를 추가로 열었다”고 설명했다.

하워드존슨은 전 세계 7000여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 그룹 윈덤 소속의 상위급 브랜드다. 국내에선 이번에 첫선을 보인 ‘하워드존슨 제주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에 객실 464실(전용면적 19~61㎡)과 부대시설로 이뤄진다.

이 호텔은 ‘제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연동의 외국인 특화거리에 들어선다. 외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바오젠거리와 제주면세점(예정), 더호텔카지노까지 걸어서 3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서부관광도로, 516도로 등도 이용하기 편하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이고 중도금은 60%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계약자는 연간 10일까지 무료(왕복 무료항공권 포함)로 숙박할 수 있다. 완공은 2017년 2월 예정이다. (02)416-430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