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10선 붕괴/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1010선 붕괴/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 규모 확대로 2010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7포인트(0.61%) 오른 2011.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0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기관도 매수로 전환하며 주가는 20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1655억 원 어치를 사고 있다. 기관도 223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1777억 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1542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572억 원, 비차익거래가 969억 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1.42%), 의료정밀(1.97%), 증권(3.03%), 비금속광물(1.93%)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크다. 운수창고(-0.47%), 전기가스(-0.11%), 은행(-0.0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22% 뛴 13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22%), SK하이닉스(3.61%), 현대모비스(0.18%), NAVER(0.47%) 등도 상승 중이다.

동양은 동양매직 주식에 대한 매매계약 체결에 12.32% 급등했다. 동부하이텍은 778억 원 규모의 법인세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1%대 오르고 있다. KT&G는 담뱃값 인상 기대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0.50%), 한국전력(-0.40%), 기아차(-0.90%) 등은 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533개 종목이 오르고, 25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0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1504만 주, 거래대금은 2조3668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현재 전날보다 4.00포인트(0.73%) 오른 548.90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126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5억 원, 40억 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101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5원(0.19%) 떨어진 100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