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다우·S&P, 최고치 경신…中 증권에 800억위안 투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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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증시는 각종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나란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루만에 2000선을 내준 코스피 지수도 2일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 다우·S&P, 나란히 최고치 경신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47포인트(0.77%) 상승한 1만6956.0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13.09포인트(0.67%) 오른 1973.32가 됐다. 나스닥 지수 역시 50.47포인트(1.14%) 뛴 4458.65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 회복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제조업 지수가 55.3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전월 지수(55.4)와 시장 예상치(55.7)보다는 약간 낮았지만 신규 주문이 작년 말 이후 가장 많았다는 사실이 더 큰 의미를 지녔다.
미국 제조업의 생산과 주문이 4년 만에 최고 활기를 띠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금융데이터제공업체인 마르키트는 6월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57.3으로 나와 2010년 5월 이후 가장 높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것도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더해 주며 투자자들을 '사자' 대열로 이끌었다.
◆ 국제유가, 하락 마감…금값은 사흘째 올라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센트(0.03%) 떨어진 배럴당 10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사태'가 이라크 원유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금값은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여 3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4.60달러(0.4%) 오른 1326.60달러에 마감했다.
◆ 中 증권에 800억위안 투자 허용
중국이 자국 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자격을 한국에 부여한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사 등이 800억위안(약 13조원)의 한도 내에서 위안화로 직접 중국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전북 김제시 새만금에는 한·중 경제협력단지를 조성해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3일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중 협력 방안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위해 금융과 무역 등에서 한층 높은 수준의 협력을 이어가자는 취지다. 양측은 우선 한국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생기면 굳이 달러를 매개로 하지 않고 원화와 위안화를 거래할 수 있다. 시장참가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래비용도 낮추게 된다.
◆ 한중정상, 내일 회담…일본 우경화 공동대응 확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국빈방문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방안과 북핵문제, 대일(對日)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1박2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며, 두 정상의 5번째 공식 회동으로 북한 및 일본 방문보다 먼저 이뤄지는 것이다.
북핵위협과 일본의 과거사 도발 등으로 동북아 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뤄지는 시 주석의 방한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려 양국 관계의 새 이정표로 기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한일, 중일, 미중 관계의 악화에 따른 동북아 불안의 해소와 북한 비핵화 문제, 우경화하는 일본에 대한 공조 등 양국 공동이익을 위한 상호협력의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미국,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 '환영'
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일본 각의가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을 의결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집단자위권과 관련한 일본의 새로운 정책을 환영한다"며 "이는 일본 자위대의 광범위한 작전 참가를 가능하게 하고 미일 동맹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적극적 환영 입장은 국방예산의 삭감 흐름 속에서 동북아 패권 질서를 유지하고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면 일본의 역내 안보역할을 확대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풀이했다. 미국은 다만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이 또 다른 주요동맹인 한국과 역내 패권을 강화하는 중국 등 주변국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아르헨티나, 스위스 제치고 월드컵 8강 진출
아르헨티나가 연장 접전 끝에 스위스를 물리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벨기에-미국의 16강전 승자와 6일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 서울 등 오후에 소나기…제주도·남해안 장맛비
수요일인 2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 등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한반도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을 전망이다.
오늘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어제(1일)보다 기온이 덜 올라 남부와 강원도 영동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중서부 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한경닷컴 정형석 산업경제팀 차장
◆ 다우·S&P, 나란히 최고치 경신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47포인트(0.77%) 상승한 1만6956.0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13.09포인트(0.67%) 오른 1973.32가 됐다. 나스닥 지수 역시 50.47포인트(1.14%) 뛴 4458.65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 회복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제조업 지수가 55.3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전월 지수(55.4)와 시장 예상치(55.7)보다는 약간 낮았지만 신규 주문이 작년 말 이후 가장 많았다는 사실이 더 큰 의미를 지녔다.
미국 제조업의 생산과 주문이 4년 만에 최고 활기를 띠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금융데이터제공업체인 마르키트는 6월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57.3으로 나와 2010년 5월 이후 가장 높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것도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더해 주며 투자자들을 '사자' 대열로 이끌었다.
◆ 국제유가, 하락 마감…금값은 사흘째 올라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센트(0.03%) 떨어진 배럴당 10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사태'가 이라크 원유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금값은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여 3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4.60달러(0.4%) 오른 1326.60달러에 마감했다.
◆ 中 증권에 800억위안 투자 허용
중국이 자국 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자격을 한국에 부여한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사 등이 800억위안(약 13조원)의 한도 내에서 위안화로 직접 중국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전북 김제시 새만금에는 한·중 경제협력단지를 조성해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3일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중 협력 방안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위해 금융과 무역 등에서 한층 높은 수준의 협력을 이어가자는 취지다. 양측은 우선 한국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생기면 굳이 달러를 매개로 하지 않고 원화와 위안화를 거래할 수 있다. 시장참가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래비용도 낮추게 된다.
◆ 한중정상, 내일 회담…일본 우경화 공동대응 확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국을 첫 국빈방문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방안과 북핵문제, 대일(對日)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1박2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며, 두 정상의 5번째 공식 회동으로 북한 및 일본 방문보다 먼저 이뤄지는 것이다.
북핵위협과 일본의 과거사 도발 등으로 동북아 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뤄지는 시 주석의 방한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려 양국 관계의 새 이정표로 기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한일, 중일, 미중 관계의 악화에 따른 동북아 불안의 해소와 북한 비핵화 문제, 우경화하는 일본에 대한 공조 등 양국 공동이익을 위한 상호협력의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미국,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 '환영'
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일본 각의가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을 의결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집단자위권과 관련한 일본의 새로운 정책을 환영한다"며 "이는 일본 자위대의 광범위한 작전 참가를 가능하게 하고 미일 동맹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적극적 환영 입장은 국방예산의 삭감 흐름 속에서 동북아 패권 질서를 유지하고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면 일본의 역내 안보역할을 확대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풀이했다. 미국은 다만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이 또 다른 주요동맹인 한국과 역내 패권을 강화하는 중국 등 주변국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아르헨티나, 스위스 제치고 월드컵 8강 진출
아르헨티나가 연장 접전 끝에 스위스를 물리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벨기에-미국의 16강전 승자와 6일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 서울 등 오후에 소나기…제주도·남해안 장맛비
수요일인 2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 등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한반도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을 전망이다.
오늘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어제(1일)보다 기온이 덜 올라 남부와 강원도 영동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중서부 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한경닷컴 정형석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