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 탈환에 성공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0포인트(0.59%) 오른 2000.31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과 중국 경기지표 개선 등 대외적인 요인이 호재로 작용하며 0.68% 올랐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상승 랠리에 대한 부담 탓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현재 125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131억 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258억 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226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38억 원, 비차익거래가 187억 원 매수 우위다.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건설(1.64%), 전기전자(0.93%), 철강금속(0.96%), 화학(0.56%)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른 13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43%), SK하이닉스(2.11%), NAVER(0.60%), 현대모비스(0.53%)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기아차(-0.18%), 신한지주(-0.54%), SK텔레콤(-0.2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6포인트(0.44%) 오른 533.7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8억 원 어치를 사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억 원, 11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0.01%) 떨어진 101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