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1962년 설립된 이래 프로젝트 개발부터 설계·시공·운영에 이르는 건설 산업의 전 영역을 수행해 온 종합건설회사다. 2004년 매출 1조원 달성, 2008년 매출 2조원 돌파에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4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올랐다. 최근 들어 성장세를 지속해 명실상부한 ‘톱 10’ 건설사에 등극했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6%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가 돋보인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제3경인고속도로와 대덕테크노밸리, 서울역 민자역사, 여수 열병합발전소 등 굵직한 건설·토목 사업을 성공적으로 맡아왔다. 2001년 ‘꿈에그린’ 브랜드를 내놓은 이후에는 전국에 4만5000여 가구의 고품격 아파트를 공급했다. 특히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도시개발사업인 인천 ‘한화 꿈에그린 월드 에코메트로’를 통해 신도시 개발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 같은 한화건설의 경쟁력은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수주로 이어졌다. 한국 신도시 수출 1호 사업으로 100여개 협력업체가 동반 진출할 예정인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에는 연인원 55만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 통신, 항만, 물류 등 연관산업 동반 진출을 통해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