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상가투자, 역세권 갖추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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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마곡지구 '에스비타운'…'선임대 형식' 90% 팔려
경기 평택 '우성메디피아' 저층부부터 입점 확정
주변 유동인구 적으면 투자 실패 할 수도
마곡지구 '에스비타운'…'선임대 형식' 90% 팔려
경기 평택 '우성메디피아' 저층부부터 입점 확정
주변 유동인구 적으면 투자 실패 할 수도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근린상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주춤하면서 상가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상가는 투자금액이 비교적 크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의 맏형으로 꼽힌다. 초기 투자에는 부담이 되지만 목 좋은 곳을 잘만 고르면 정기적으로 꾸준한 임대 수익을 가져다주는 효자 부동산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 서울 중심상권에서 좋은 상가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매물이 잘 나오지도 않는 데다 높은 가격 때문에 투자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예비 상가투자자들이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신규로 분양되는 상가들을 눈여겨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는 곳은 기본적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비교적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상층부에 투자하더라도 학원, 병원 등 안정적인 업종이 들어서면 꾸준한 임대수요를 거둘 수 있는 점도 매력이라는 평가다.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가치 상승과 더불어 자산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도시 상가 노려볼까
돈 될 만한 상가는 임차인들이 먼저 알아보는 분위기다. 서울·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상가 중 역세권에 있는 상가들은 임차인이 먼저 맞춰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서울 마곡지구, 광교신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마곡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업체의 관계자는 “당초에 상가 분양만 염두해 뒀는데 임차인들의 문의가 많아 선임대·후분양 형식을 갖추게 됐다”며 “임대수익을 먼저 가늠해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마곡지구에서 공급 중인 ‘마곡 에스비타운’은 현재 90% 팔렸다. 공사 중임에도 상층부까지 분양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동물병원, 김밥천국, 이디야, 본죽, SK텔레콤 등이 자리를 잡았다. 3층에는 이상도 치과,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한의원, 피트니스센터 스퀘어짐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최근 아파트 청약성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경기 평택에서도 임차인들이 먼저 들어서는 분위기다. 평택 비전동 1012의 2에 들어서는 ‘우성메디피아’에는 저층부부터 입점이 확정되고 있다. 은행, 약국, 편의점, 휴대폰 전문매장 등이다. 이 상가는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B3 휴먼시아’(851가구) 바로 앞에 있다. 분양가는 1층 3.3㎡당 2700만원대, 기타 층 3.3㎡당 650만원대 수준이다.
○유동인구 흡수할 수 있는 상가 골라야
그렇다고 신도시나 택지지구 부근의 근린상가가 모두 투자가치가 높은 건 아니다. 입지에 따라서 상권 형성에 실패하는 곳도 나온다. 또 투자금이 상당 기간 묶일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아파트가 입주한 이후 인구가 늘고 상권이 형성되기까지 길게는 6~7년씩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배후 가구수 못지않게 유동인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역세권 상가가 매력적인 이유다.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경기 수원 ‘호매실 우성메디피아Ⅱ’ 상가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호매실역(가칭)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대로변 양면 사거리 코너상가다. 현재 돌잔치 전문 뷔페식당, 유명 정형외과, 내과 등이 입점을 확정했다. 임대가 맞춰진 병·의원 상가를 분양 중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지난 3월부터 수도권의 인기 신도시와 택지지구 상가에 시중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역세권 상가라도 출구별 유동인구가 다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그러나 기존 서울 중심상권에서 좋은 상가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매물이 잘 나오지도 않는 데다 높은 가격 때문에 투자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예비 상가투자자들이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신규로 분양되는 상가들을 눈여겨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는 곳은 기본적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비교적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상층부에 투자하더라도 학원, 병원 등 안정적인 업종이 들어서면 꾸준한 임대수요를 거둘 수 있는 점도 매력이라는 평가다.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가치 상승과 더불어 자산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도시 상가 노려볼까
돈 될 만한 상가는 임차인들이 먼저 알아보는 분위기다. 서울·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상가 중 역세권에 있는 상가들은 임차인이 먼저 맞춰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서울 마곡지구, 광교신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마곡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업체의 관계자는 “당초에 상가 분양만 염두해 뒀는데 임차인들의 문의가 많아 선임대·후분양 형식을 갖추게 됐다”며 “임대수익을 먼저 가늠해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마곡지구에서 공급 중인 ‘마곡 에스비타운’은 현재 90% 팔렸다. 공사 중임에도 상층부까지 분양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동물병원, 김밥천국, 이디야, 본죽, SK텔레콤 등이 자리를 잡았다. 3층에는 이상도 치과,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한의원, 피트니스센터 스퀘어짐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최근 아파트 청약성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경기 평택에서도 임차인들이 먼저 들어서는 분위기다. 평택 비전동 1012의 2에 들어서는 ‘우성메디피아’에는 저층부부터 입점이 확정되고 있다. 은행, 약국, 편의점, 휴대폰 전문매장 등이다. 이 상가는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B3 휴먼시아’(851가구) 바로 앞에 있다. 분양가는 1층 3.3㎡당 2700만원대, 기타 층 3.3㎡당 650만원대 수준이다.
○유동인구 흡수할 수 있는 상가 골라야
그렇다고 신도시나 택지지구 부근의 근린상가가 모두 투자가치가 높은 건 아니다. 입지에 따라서 상권 형성에 실패하는 곳도 나온다. 또 투자금이 상당 기간 묶일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아파트가 입주한 이후 인구가 늘고 상권이 형성되기까지 길게는 6~7년씩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배후 가구수 못지않게 유동인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역세권 상가가 매력적인 이유다.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경기 수원 ‘호매실 우성메디피아Ⅱ’ 상가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호매실역(가칭)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대로변 양면 사거리 코너상가다. 현재 돌잔치 전문 뷔페식당, 유명 정형외과, 내과 등이 입점을 확정했다. 임대가 맞춰진 병·의원 상가를 분양 중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지난 3월부터 수도권의 인기 신도시와 택지지구 상가에 시중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역세권 상가라도 출구별 유동인구가 다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