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990선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25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90포인트(0.40%) 오른 1989.67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이틀 만에 다시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2분기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이 불어오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 장중 1990선을 회복했다. 현재 199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해 402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243억 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은 472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의 매수세가 강하다. 전체 1670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192억 원, 비차익거래가 1479억 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반등해 0.23%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21% 떨어졌다. 네이버는 2.28% 상승하며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5위로 밀린 현대모비스는 0.89%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더 눈에 띈다. 철강금속(1.32%), 기계(1.04%), 건설(1.15%), 보험(1.13%)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이 1.84%, 전기가스가 5.25%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41개, 하락종목은 350개다.

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전날보다 3.04포인트(0.58%) 오른 530.3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억 원, 54억 원 어치를 사고 있고 103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0원(0.41%) 떨어진 101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