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애플의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관련주를 제시했다.

아이폰6가 2014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철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하반기 아이폰6를 앞세워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시장 선두 수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도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애플의 분기 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신제품이 출시된 4분기(국내기준) 실적 개선 흐름이 눈에 띈다"며 "아이폰6의 출시 시점이 하반기라면 부품사들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주로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이라이콤, 아바텍, 실리콘웍스, 지디를 꼽았다.

주요 부품사 중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기존 아이폰5보다 25% 높은 52달러 수준으로 공급이 예상되고, 아이폰 내 패널 점유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바텍은 신제품 패널 양산으로 슬리밍, ITO필름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 전망되며, 이라이콤도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점유율 향상에 따른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