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종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들이 봄·여름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시즌 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각 브랜드들은 이른 무더위 속 여름 의류 구입 수요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판촉에 나섰다.

토종 SPA 세일 이번주 '개봉박두'…에잇세컨즈·스파오 가볼까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에잇세컨즈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슈퍼 세일(SUPER SALE)'을 실시한다. 계절 대표 상품과 액세서리를 포함해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에잇세컨즈는 품목과 시기별 할인율을 다르게 조정해 3단계로 나눠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초인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티셔츠, 핫팬츠, 수영복, 신발 품목에 대해 30% 할인이 적용된다. 다음달 3일부터 같은달 16일까지는 2차 행사로 들어가 앞서 할인 판매 품목과 함께 셔츠, 원피스, 양말, 언더웨어 상품을 35%의 할인율로 판매한다. 3차 시기는 다음달 17일부터 31일까지다. 1, 2차 행사 품목과 아우터 및 니트 상품을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스파오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토종 SPA 세일 이번주 '개봉박두'…에잇세컨즈·스파오 가볼까
세일을 실시한다. 봄·여름 시즌 신상품 의류 267종을 정가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스파오는 할인행사에 맞춰 브랜드 페이스북 10만명 돌파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로 휴가 패턴이 6, 7월로 앞당겨지는 것을 감안해 예년보다 1~2주 이르게 여름 시즌 세일에 돌입하게 됐다"며 "미쏘 등 이랜드 계열 다른 SPA들은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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