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는 선진국 주도의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출구전략 불확실성과 중국 부동산 거품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19일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전반적으로 성장을 억눌렀던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주도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전망 기관별로 0.1%∼0.2% 포인트 가량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기는 했지만 반등 흐름은 유효하다는 예상입니다.





보고서는 미국과 유로존이 점진적인 회복이 전망되고 저금리 효과로 소비와 투자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것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만 중국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과 미국의 출구전략 불확실성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 후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국제금융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또한 중국 부동산시장 거품이 이미 붕괴되기 시작된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면서 실물경제 하방 위험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일본 아베노믹스의 향방과 신흥국 자금 흐름 동향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주요국 경제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환경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미국 출구전략과 중국 리스크 등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채권시장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됐던 채권가격 버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된다고 지적하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향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 주식 채권 자금이 다소 유출됐지만, 2월 이후 자금 유입세로 반전됐습니다.



특히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고위험국가로의 채권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급격한 자금 유출은 제한적인 가운데 채권 중심의 자금유입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으로는 중국 경제, 아베노믹스의 효과, 미국의 출구전략, 신흥국의 자금 유출입 변화 등을 꼽으면서 전체적으로 불안의 강도는 다소 약화됐다고 보고서는 진단했습니다.


박시은기자 se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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