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지점을 낸 루프트한자, 대한항공, 에어캐나다 등 전 세계 67개 항공사의 지점장들이 18일 제주에 모였다. 매년 여객 증가로 분주해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탑승수속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인천국제공항 입점 항공사 지점장들로 구성된 항공사운영위원회(AOC·회장 최완영 루프트한자 지점장)는 이날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2014 제1차 AOC 콘퍼런스’를 열고 탑승수속시스템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최완영 AOC 위원장은 “인천공항은 매년 여객이 평균 7% 증가해 탑승수속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탑승수속은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길게는 한 시간 이상 줄을 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최근 무인자동발권기가 있지만 항공기 출발시간이 촉박한 여객에게는 이마저도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지점장들은 좀더 간편하고 시간이 절약되는 인터넷 및 모바일 원스톱 탑승수속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제주=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