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한국법인 설립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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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란 오스만 라니 CEO
“에어아시아는 당분간 한국법인 설립을 보류할 계획입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엑스의 아즈란 오스만 라니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LCC인 에어아시아의 장거리 노선 자회사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이날 처음으로 인천~방콕 노선에 취항했다.
오스만 라니 CEO는 “한국법인 설립계획 자체를 접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2~3년 안엔 실행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최근까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국법인을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하지만 시장 잠식을 우려한 국내 항공업계는 ‘외국법인이 국내 항공사 경영을 실질적으로 지배할 수 없다’는 항공법 규정을 들어 반대해왔다.
오스만 라니 CEO는 한국 LCC 시장에 대해 “시장 규모에 비해 LCC 수가 너무 많아 구조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엑스의 아즈란 오스만 라니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LCC인 에어아시아의 장거리 노선 자회사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이날 처음으로 인천~방콕 노선에 취항했다.
오스만 라니 CEO는 “한국법인 설립계획 자체를 접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2~3년 안엔 실행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최근까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국법인을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하지만 시장 잠식을 우려한 국내 항공업계는 ‘외국법인이 국내 항공사 경영을 실질적으로 지배할 수 없다’는 항공법 규정을 들어 반대해왔다.
오스만 라니 CEO는 한국 LCC 시장에 대해 “시장 규모에 비해 LCC 수가 너무 많아 구조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