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첫 골을 선보인 이근호(29·상주상무)의 `낮은 연봉`에 시선이 쏠렸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투입된 지 10여 분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홍명보호의 해결사로 부상했다.





경기 후 이근호는 "운이 좋았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나온 것 같다. 그동안 설움 떨치려고 노력했는데 실제로 이루어졌다"면서 "슈팅할 때 패스를 할 까 다른 거 할까 하다가 슈팅을 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 세리머니와 관련해선 "처음에는 아무 곳이나 달려갔다. 그 와중에 거수경례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근호는 "내 골이 결승골이 못돼 아쉽다. 승점 3점 얻을 수 있었는데 그건 다음 경기로 미뤄야 겠다. 알제리전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는 23일 알제리전 활약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736명 가운데 이근호는 가장 낮은 연봉을 받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으로, 병장 월급은 14만9000원이다. 주급으로 따지면 3만원 남짓이며, 연봉으로 따지면 178만8000원으로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유로나 파운드가 아니고요.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컨펌 기사 내셔도 됩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상주 상무는 공식 트위터에 "이근호 선수에 대한 월급 논쟁이 분분하네요.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받긴 처음이라 알려드립니다! 월 149,000원 입니다! 이근호 선수는 병장 월급 그대로 받는답니다. 참고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근호 연봉 최저 금액에서 가장 값진 골 감동이다" "이근호 연봉 이제는 몸값이 올라가겠지" "이근호 연봉 알제리전에서도 좋은 활약 기대할게요" "이근호 연봉 육군병장의 위엄! 이정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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