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LG이노텍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컨센서스)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지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64억 원에서 849억 원으로 조정한다"며 "환율 민감도가 큰 수익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LG전자 G3 스마트폰 호조와 월드컵 특수를 맞은 디스플레이 부품에 힘입어 최고 수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신규 아이폰 출시 효과로 강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완제품 고객사들의 성수기 진입과 함께 아이폰, G3 효과 등이 온전하게 반영될 것이란 설명.

특히 카메라 모듈은 아이폰의 대표적 수혜 품목으로 분기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적자폭도 연중 최저로 축소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LED 분야 모두 좋은 상태"라며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을 제외하곤 위험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