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왜 갈팡질팡, 웹케시는 자격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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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즉,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의 새로운 수탁사업자 선정 작업이 우선협상대상자인 ‘웹케시 컨소시엄’의 자격박탈 여부 심사 문제로 난항을 겪었으나 웹케시의 소명 자료 검토 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일관성 문제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박탈이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단은 웹케시와의 최종협상 과정에서 사업계획과 자금운영계획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일관성 등의 문제로 웹케시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박탈을 조달청에 요구했다.
웹케시의 자격을 유지하고 협상을 해야하는 공단은 기존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와 7월까지 한시적 계약 연장을 요청한 상태로 계획보다 한 달여 늦어진 8월에나 새 사업자가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공단의 이해할 수 없는 갈팡질팡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다. 복수 이상의 업계 관계자는 "시작부터 잘못 됐다"며 "3조 이상 규모의 사업 입찰을 면밀한 준비 없이 간단히 생각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애초 공단의 차기수탁사업 로드맵에 따르면 현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 간 업무 인수인계 기간은 6주 남짓이다. 하지만 과거 타이거풀스에서 오리온으로 사업이 이관될 당시에도 4개월이 넘는 기간이 걸렸다. 한 달 남짓의 시간으로 6종목 18개 상품, 연간 1000 회차에 이르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이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이유다. 경쟁 복권사업인 온라인·전자·인쇄 통합복권의 인수인계 기간도 3개월 가량이었다.
마감후 3일만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겠다던 공단은 발표 예정일에 돌연 `발표 연기`를 공식화하면서 이유에 대해 "일부 업체가 조달청 평가위원을 사전 접촉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조달청 평가위원은 3천여명의 전문가 풀 가운데 컴퓨터 랜덤 방식으로 심사 전일 선정됐기 때문에 사전 접촉에 대한 공정성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공단은 지난달 13일 조달청 국가입찰시스템 온라인을 통해 모두 6개 컨소시업이 응찰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웹케시컨소시엄을 선정, 발표했고 1위부터 6위까지의 개별점수(기술,실행평가)와 총점을 고지했다. 1위를 차지한 웹케시컨소시엄과 6위 업체간의 점수차는 5점으로 심사위원 사전접촉이 확인 된 a업체는 `-1점`의 패널티를 받고 5위에 랭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3조원 규모의 국가입찰 사업 기준을 고작 `-1점`으로 정의 내린 미숙함의 시작이었다.
업계의 반응은 명확했다.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한만큼, 사전 접촉에 대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한 점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앞뒤 정황을 상세히 파악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응찰 자격 박탈"은 물론 해당업체의 정보공개를 통해 입찰과정의 의혹을 가감없이 밝혔어야 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공단이 우선협상대상자인 웹케시에 문제삼았던 것은 `수행능력 의문`과 `수수료 수정 응찰`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국가 주요사업의 입찰 전문 기관인 조달청의 심사 결과를 정면으로 반하는 결과란 점에서 `2위 밀어주기 아니냐` 의혹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됐었다.
복권 업계 관계자는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라는 2단계 평가 절차에서 동일한 평가 요소에 대해 서로 내용을 달리해 고득점을 받으려 한 것은 부정당 행위"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부분을 참여 업체들에 알리지 않은 공단도, 심사현장에서 적용하지 않고 우선협상자를 발표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련업체 전문가는 "공단이 주장하는 수수료 수정 응찰은 총 6개 업체 가운데 5개 업체가 같은 조건으로 변경 응찰했다"면서 "결국 누굴 위한 `자격박탈`이냐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것 아니었냐"고 지적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웹케시컨소시엄측은 "박탈 당할 사유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고 법적 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듯 석창규 웹케시 회장은 "절차상 전혀 하자가 없다. 우선협상대상자란 현상을 통해 권리와 의무를 조정하라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뒤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알 수 �지암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 권리를 구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공단의 잣대 없는 갈팡질팡 졸속 행정으로 3조원대 국내 스포츠 체육계 젖줄이 표류하면서 관련 업계와 스포츠업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향후 웹케시 협상 재개와 스포츠토토 기존 직원 고용 승계 문제 등의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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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기기자 wk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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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단은 웹케시와의 최종협상 과정에서 사업계획과 자금운영계획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일관성 등의 문제로 웹케시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박탈을 조달청에 요구했다.
웹케시의 자격을 유지하고 협상을 해야하는 공단은 기존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와 7월까지 한시적 계약 연장을 요청한 상태로 계획보다 한 달여 늦어진 8월에나 새 사업자가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공단의 이해할 수 없는 갈팡질팡 행보에 우려를 나타냈다. 복수 이상의 업계 관계자는 "시작부터 잘못 됐다"며 "3조 이상 규모의 사업 입찰을 면밀한 준비 없이 간단히 생각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애초 공단의 차기수탁사업 로드맵에 따르면 현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 간 업무 인수인계 기간은 6주 남짓이다. 하지만 과거 타이거풀스에서 오리온으로 사업이 이관될 당시에도 4개월이 넘는 기간이 걸렸다. 한 달 남짓의 시간으로 6종목 18개 상품, 연간 1000 회차에 이르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이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이유다. 경쟁 복권사업인 온라인·전자·인쇄 통합복권의 인수인계 기간도 3개월 가량이었다.
마감후 3일만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겠다던 공단은 발표 예정일에 돌연 `발표 연기`를 공식화하면서 이유에 대해 "일부 업체가 조달청 평가위원을 사전 접촉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조달청 평가위원은 3천여명의 전문가 풀 가운데 컴퓨터 랜덤 방식으로 심사 전일 선정됐기 때문에 사전 접촉에 대한 공정성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공단은 지난달 13일 조달청 국가입찰시스템 온라인을 통해 모두 6개 컨소시업이 응찰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웹케시컨소시엄을 선정, 발표했고 1위부터 6위까지의 개별점수(기술,실행평가)와 총점을 고지했다. 1위를 차지한 웹케시컨소시엄과 6위 업체간의 점수차는 5점으로 심사위원 사전접촉이 확인 된 a업체는 `-1점`의 패널티를 받고 5위에 랭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3조원 규모의 국가입찰 사업 기준을 고작 `-1점`으로 정의 내린 미숙함의 시작이었다.
업계의 반응은 명확했다.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한만큼, 사전 접촉에 대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한 점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앞뒤 정황을 상세히 파악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응찰 자격 박탈"은 물론 해당업체의 정보공개를 통해 입찰과정의 의혹을 가감없이 밝혔어야 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공단이 우선협상대상자인 웹케시에 문제삼았던 것은 `수행능력 의문`과 `수수료 수정 응찰`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국가 주요사업의 입찰 전문 기관인 조달청의 심사 결과를 정면으로 반하는 결과란 점에서 `2위 밀어주기 아니냐` 의혹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됐었다.
복권 업계 관계자는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라는 2단계 평가 절차에서 동일한 평가 요소에 대해 서로 내용을 달리해 고득점을 받으려 한 것은 부정당 행위"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부분을 참여 업체들에 알리지 않은 공단도, 심사현장에서 적용하지 않고 우선협상자를 발표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련업체 전문가는 "공단이 주장하는 수수료 수정 응찰은 총 6개 업체 가운데 5개 업체가 같은 조건으로 변경 응찰했다"면서 "결국 누굴 위한 `자격박탈`이냐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것 아니었냐"고 지적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웹케시컨소시엄측은 "박탈 당할 사유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고 법적 투쟁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듯 석창규 웹케시 회장은 "절차상 전혀 하자가 없다. 우선협상대상자란 현상을 통해 권리와 의무를 조정하라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뒤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알 수 �지암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 권리를 구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공단의 잣대 없는 갈팡질팡 졸속 행정으로 3조원대 국내 스포츠 체육계 젖줄이 표류하면서 관련 업계와 스포츠업계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향후 웹케시 협상 재개와 스포츠토토 기존 직원 고용 승계 문제 등의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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