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머, '지옥 코스' 뚫고 5언더파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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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첫날…케빈 나 2위
전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의 마르틴 카이머(사진)가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대회장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CC 넘버2 코스(파70·7562야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
카이머는 13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두 차례 US오픈을 개최한 파인허스트 넘버2에서 그동안 아홉 차례 라운드를 하는 동안 5언더파를 친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114년 역사의 US오픈 사상 첫날 65타 이하의 스코어가 나온 것은 단 네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달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카이머는 사상 첫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US오픈 동시 석권에 도전하게 됐다. 25개의 퍼트만 기록한 카이머는 “65타는 예외적인 것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이런 스코어는 결코 내지 못할 것”이라며 “좋은 출발일 뿐 그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케빈 나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로 그레임 맥도웰(영국), 브렌든 디용(짐바브웨) 등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직전까지 이 코스에서 한 번도 플레이해본 적이 없는 케빈 나는 “러프가 없어진 이 대회 코스가 내게 잘 맞는다”며 “일요일에 우승할 기회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
노승열(23)은 이븐파 70타로 필 미켈슨(미국)과 공동 16위에 올랐다.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3오버파 공동 68위, 이경훈(23·CJ오쇼핑)은 4오버파 공동 88위,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5오버파 공동 106위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카이머는 13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두 차례 US오픈을 개최한 파인허스트 넘버2에서 그동안 아홉 차례 라운드를 하는 동안 5언더파를 친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114년 역사의 US오픈 사상 첫날 65타 이하의 스코어가 나온 것은 단 네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달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카이머는 사상 첫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US오픈 동시 석권에 도전하게 됐다. 25개의 퍼트만 기록한 카이머는 “65타는 예외적인 것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이런 스코어는 결코 내지 못할 것”이라며 “좋은 출발일 뿐 그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케빈 나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로 그레임 맥도웰(영국), 브렌든 디용(짐바브웨) 등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직전까지 이 코스에서 한 번도 플레이해본 적이 없는 케빈 나는 “러프가 없어진 이 대회 코스가 내게 잘 맞는다”며 “일요일에 우승할 기회를 잡고 싶다”고 말했다.
노승열(23)은 이븐파 70타로 필 미켈슨(미국)과 공동 16위에 올랐다.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3오버파 공동 68위, 이경훈(23·CJ오쇼핑)은 4오버파 공동 88위,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5오버파 공동 106위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