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3일 MDS테크에 대해 올 2분기에도 실적 상승동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승현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4억원과 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와 20% 증가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문은 기존 고객사 공급이 증가하고, 중소 자동차부품사로 신규 공급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로 자동차 모바일 국방·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방·항공 사업이 자동차에 이어 제2의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자급률은 1% 수준에 불과해 국산화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MDS테크는 국내 최초로 국방용 운용체제 RTOS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해 2월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을 인수해 국방·항공용 하드웨어 사업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DS테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전장 국방·항공 부문 성장이 본격화되고 모바일 부문 둔화가 일단락되며 실적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201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992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1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글과컴퓨터의 피인수로 MDS테크 주가의 주된 할인 요인이었던 오너십 부재도 해소됐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