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은 라인의 캐릭터 ‘라인프렌즈’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라인 타운’이 국내 최초로 디즈니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고 12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주제곡은 인기 아이돌 ‘B1A4’가 불렀다.

‘라인 타운’은 코니, 브라운, 문, 제임스 등 라인 캐릭터들이 함께 살고 있는 라인 타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13년 일본 공중파 채널 TV도쿄에서 방영된 이래 일본은 물론, 대만, 태국 등지에서도 잇따라 방영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신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TV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사례는 라인이 최초다. 이번 국내 방영에서는 인기 아이돌 B1A4가 주제곡 가수로 선정됐으며, 라인 타운의 주제곡 ‘가나다 송’을 경쾌한 멜로디와 안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주제곡에 참여한 B1A4 멤버들은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부르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가나다 송이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발랄한 안무로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인 타운은 디즈니채널에서 오는 16일 오후 6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라인과 디즈니채널은 친구들과 바르고 고운 말을 쓰자는 취지의 ‘모바일 메신저 좋은 말 캠페인’을 비롯해 라인 친구들에게 방송시간을 메시지로 알려주면 귀여운 라인 캐릭터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TV도쿄는 '라인 타운' 방영으로 동시간대 시청률이 기존 프로그램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또한 종영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쏟아지는 시청자 호평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 라인 타운을 재방송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