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1970~80년대 풍미한 대한민국 대표 액션배우 김희라가 내조의 여왕인 부인 김수연씨와 함께 일상을 공개했다.
1970~80년대 한국 영화계를 사로잡은 김희라는 과거 뇌경색을 앓았지만 아내의 지극정성 내조로 병을 극복했다.
김수연씨는 "남편 김희라의 외도로 13년 째 별거 중이였는데 연락을 매일같이 하루에 한 번씩 하다가 전화가 안 되더니 나중에 보니까 병원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긴 별거 생활에도 김수연씨가 다시 김희라를 받아준 이유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김서방 용서해주라고 했다. 아버지가 남편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연씨는 "사실 남편의 외도를 알았을 당시에는 정말 참을 수 없이 화가 났다"며 당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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