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코리아 2014’(사진)가 오는 13,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UMF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1999년 시작된 음악축제로 현재는 브라질, 칠레, 일본, 크로아티아, 스페인 등 9개국에서 열린다. 한국에선 2012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80여개 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3일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트랜스 음악그룹인 ‘어보브 앤드 비욘드(Above and Beyond)’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이탈리아 그룹 ‘블러디 비트루츠’와 호주의 ‘엠파이어 오브 더 선’의 무대도 주목받고 있다.

14일에는 전 세계 일렉트로닉 음악계를 평정하고 지난해 해체한 그룹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의 스티브 안젤로가 나선다. 2년 연속 세계 1위 DJ에 오른 폴 반 다이크와 이스라엘의 2인조 사이키델릭 밴드 ‘인펙티드 머시룸’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국내에선 지난해 UMF에도 참여해 호평을 받았던 지팍(박명수)과 국내 톱 DJ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매시브 디토, 일렉트로닉 록밴드 이디오테잎, 올해 UMF 마이애미 무대에 섰던 저스틴 오도 공연한다. 만 19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 1일권 11만원, 2일권 15만원. 1544-1681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