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LG의 주력 자회사로는 LG전자와 LG화학이 있다"며 "LG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 대응이 미진해 실적이 부진했으나, 최근 출시된 G3가 출시 5일 만에 10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회복은 TV 및 백색가전의 안정적 수익 창출력과 더불어 LG전자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보다 높일 것이란 설명이다.
LG화학도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에 의미 있는 실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성수기 효과로 석유화학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배터리는 모바일기기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개별 자회사의 개선폭 자체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LG의 관점에서는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방향성은 확실하다"며 "자회사들보다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커지면서 LG 주가 상승여력을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