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14~21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 수원SK아트리움, 경기도 문화의전당 등 수원 곳곳에서 ‘수원 화성 국제음악제’를 연다. 지휘자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 14일 개막 공연을 선사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바로크 시대 고(古)악기인 ‘비올론 다 스팔라’ 등 다양한 현악기를 모두 연주하는 세르게이 말로프가 15일 한국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17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사익, 이안이 관객들과 만나고 18일에는 수원시향과 첼리스트 지안 왕의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헝가리 국립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헝가리 수교 25주년 기념 연주를 진행한다. 21일 폐막공연은 소프라노 홍혜경과 수원시향이 장식한다.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은 홈페이지(suwonskartrium.or.kr)에서 예약하면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그외 입장권은 1만~5만원. 폐막식은 전석 3만원이나 잔디 광장 등에선 무료로 볼 수 있다. (031)290-3564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