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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월드컵

정몽준 ‘2002 월드컵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이었던 1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1동 코엑스 피아노 분수광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선거 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후보는 "비밀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면서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때 어떻게 준결승에 갔냐 했더니 세계축구연맹(FIFA) 책임자가 '한국이 준결승에 올라간 건 정몽준이란 사람이 월드컵 축구심판을 전부 매수해서 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데 내 능력이 그 정도면 괜찮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피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 정몽준 후보는 "장충 초등학교 동기동창인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면서 "서울시장이 되면 박 대통령과 손잡고 서울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FIFA 부회장 까지 역임한 그이기에 국제적인 논란을 살 가능성도 보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월드컵, 지금 능력 과시 할 때인가", "정몽준 월드컵, 농담이 지나치네", "정몽준 월드컵 비밀이면 간직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