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상장`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 상장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오늘(3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에 올라있는 회사로,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서 있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최대 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세 승계 작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버랜드 지분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3.72%를 갖고 있고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25.1%,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각각 8.37%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상장을 통해 지분가치가 올라가면 이재용 부회장 등은 거액의 상장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에버랜드 상장 차익은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지분 매입과 상속세 재원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는 삼성에버랜드의 시장가치는 최소 5조5000억원에서 최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삼성카드가 보유하던 에버랜드 지분을 KCC에 매각할 당시와 에버랜드가 자사주 매입에 적용했던 가격은 주당 182만원이다.



이에 따른 유가증권 가치는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삼성그룹은 현재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이뤄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다.



삼성에버랜드는 6월 중 주관회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초동 사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상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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