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살아있는 식중독균만 검출'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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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살아있는 식중독균만 선별적으로 검출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검출의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어 주목된다.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생명공학부 유상렬 교수(사진) 연구팀의 논문이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해외 저명학술지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에 최근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식품 안에 살아있는 살모넬라균만을 검출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개발에 성공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잘 익히지 않은 육류나 계란을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그동안 살모넬라균 검출 방법으로 48시간 이상 배양 또는 유전자 증폭기술(PCR)을 사용해 왔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유 교수팀은 살아있는 균체에서만 증식 가능한 박테리오파지에 ‘생물발광 유전자’를 삽입해 기존 검출방식 문제점을 극복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식품에 존재하는 생균 상태의 병원균만을 단시간에 검출할 수 있다.
서울대 측은 “이번 연구는 살모넬라균의 식품 오염을 신속하고 정확히 검출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며 “생균과 사균을 구별하므로 기존 검출방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박테리오파지는 저장이 쉽고 추가물질 첨가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생명공학부 유상렬 교수(사진) 연구팀의 논문이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해외 저명학술지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에 최근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식품 안에 살아있는 살모넬라균만을 검출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개발에 성공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잘 익히지 않은 육류나 계란을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그동안 살모넬라균 검출 방법으로 48시간 이상 배양 또는 유전자 증폭기술(PCR)을 사용해 왔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유 교수팀은 살아있는 균체에서만 증식 가능한 박테리오파지에 ‘생물발광 유전자’를 삽입해 기존 검출방식 문제점을 극복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식품에 존재하는 생균 상태의 병원균만을 단시간에 검출할 수 있다.
서울대 측은 “이번 연구는 살모넬라균의 식품 오염을 신속하고 정확히 검출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며 “생균과 사균을 구별하므로 기존 검출방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박테리오파지는 저장이 쉽고 추가물질 첨가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빠른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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