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서세원이 경매에 넘어갔던 청담동 오피스텔에 혼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서세원의 딸 서동주씨가 이 오피스텔을 구입하기 두 달 전에 전세로 살고 있던 김씨는 이미 '전 주인'과 2년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결국 서동주는 2011년 4월 7억5천만원에 달하는 전세 보증금을 끼고 오피스텔을 매입한 것. 전세 기간이 만료된 지난해 2월 김씨는 새 주인인 서동주에게 전세금 반환을 요청했으나 3억4천만원 밖에 받지 못해 지난해 5월 나머지 전세 보증금(4억1천만원)을 청구하는 경매신청을 한 것이다.

하지만 서동주씨는 곧바로 전세보증금을 모두 완납해 경매 신청이 풀렸다고 전해졌다. 현재 이 오피스텔은 서동주씨 명의로 되어있다.

한편 서세원 아내 서정희는 지난 10일 서세원과 오피스텔 지하에서 다툼이 있은 뒤, 변호사를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접근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지난 22일 딸 서동주씨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