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0원 초중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 내린 1021.40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4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 원·달러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원·엔 환율 1000원선 위협에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미국·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아시아 통화, 네고 물량 등 우호적 요인이 원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날도 당국의 개입 경계 속에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18.00~102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