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1분기 세계 교역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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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세계 무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1~3월) 주요 7개국(G7)과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수출이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수입 역시 0.2% 줄었다. 수출이 증가한 나라는 독일과 이탈리아뿐이었다.
이는 올해 미국과 유럽 경기 회복이 무역량 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예측을 뒤집는 결과다.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계 무역량이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딤 아흐마드 OECD 무역경쟁전략국장은 “중국·미국 등 지역적 악재가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은 올초 이례적인 한파로 인해 제조업 및 소비경기에 타격을 입었다. 미국의 1분기 수입은 0.8% 늘었지만 수출은 1.3%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은 전 분기보다 7.3% 급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1~3월) 주요 7개국(G7)과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수출이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수입 역시 0.2% 줄었다. 수출이 증가한 나라는 독일과 이탈리아뿐이었다.
이는 올해 미국과 유럽 경기 회복이 무역량 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예측을 뒤집는 결과다.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계 무역량이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딤 아흐마드 OECD 무역경쟁전략국장은 “중국·미국 등 지역적 악재가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은 올초 이례적인 한파로 인해 제조업 및 소비경기에 타격을 입었다. 미국의 1분기 수입은 0.8% 늘었지만 수출은 1.3%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은 전 분기보다 7.3% 급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