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주요기업 경영진들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산업재해 예방 CEO 간담회’에 참석, 안전경영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안전경영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사업장 내 안전설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비한 상시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 교육 강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전경영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챙기겠다”며 “협력사들의 산업재해 예방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김영배 경총 회장직무대행은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경영은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결의문 발표는 기업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장은 지난 20일 모임을 갖고 기업 안전 및 재난 대책을 강화하고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